자동차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매력이 없다

이떼 2024. 1. 3. 14:11
반응형

아마도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지구상 역사상 가장 핫한 트럭이 아닐까 싶다. 일론 머스크가 콘셉트를 선보인 지 4년이 지났고, 이제 마침내 출시되었지만 딱히 끌리지 않은 공대생 마인드가 묻어 나오는 디자인. 너무 비싼 가격과 충천 문제등 여러 문제가 구매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발매된지 1년도 안돼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구매는 여전히 많은 예약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받을 수가 없다. 그만큼 관심도 많다는 증거.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을 선보인 지 4년 만에 발표한 가격보다 50% 더 올렸고 일시적이지만 예약판매도 재개했다. 픽업트럭의 강점을 살리고자 소재 자체에서 차이점을 둔 테슬라. 부식에 강한 스레인리스 합금 소재로 이뤄졌으며 유리는 방탄소재로 마치 백 년 이상 써도 될 거 같은 콘셉트를 강조했다.

 

 

후륜구동 모델 8천만원대, 4륜구동 모델 1억 4백만 원이며 최대 마력을 자랑하는 사이버비스트 모델인 경우 1억 3천만 원대이다. 괴물이라고 불리는 만큼 제로백이 2.6초이며 5톤 이상의 무게도 견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컨셉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한 포인트가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모델 Y만큼, 아니면 더 안좋다는 평이 있다. 사이버트럭은 4680 셀만 사용하는 최초의 테슬라 모델이다. V3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충전하는 사이버트럭이 35% 충전 상태(SoC)에서 148kW만 소비하는 것으로 다른 테슬라의 모델들은 최소 200kW를 소비하는 것을 비교하자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이는 모델 Y로 비교했을때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슈 된 2170셀 모델보다 충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당연히 더 많은 셀이 있는 제품이 충전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 하지만 소비자 사용 패턴으로 생각해 봤을 때 많지 않은 슈퍼차저와 일반 충전소, 성능에 비해 과하게 비싼 가격을 고려하자면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과연 매력적인가?라는 질문에 다시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